차량경량화 관련주 에코플라스틱 호실적 이유와 종목 분석하기

에코플라스틱이 올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시장의 관심을 받았는데 에코플라스틱 종목에 대해 간략히 분석하고, 호실적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에코플라스틱의 호실적 이유 알아보기

에코플라스틱이 상반기에 실적이 좋았었는데 3분기엔 연휴가 9월에 몰려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거뒀고, 4분기엔 자동차 생산량까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까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적 호조의 이유로는 고객사의 전기차와 프리미엄 차량이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낙수 효과를 통한 매출 확대가 나타났고, 공정 자동화, 인력구조 변화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주요제품인 자동차 모듈 부품 공급이 확대되었는데 내년에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제품 양산이 개시될 예정이므로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국내외 판매 실적이 에코플라스틱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

에코플라스틱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내수 판매와 로컬 수출, 해외현지법인을 통한 수출 판매로 실적이 발생하는데 종속사와 에코플라스틱의 실적이 현대기아차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실적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이익이 이미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에코플라스틱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4분기 남겨놓고 '영업익 20조 돌파'...기아, 영업이익률 11.2%

 

 

에코플라스틱 종목분석

에코플라스틱이 어떤 종목인지, 차트 흐름은 어떤지, 실적과 재무상태는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코플라스틱 기업정보 보기(클릭)

 

1) 차트분석

에코플라스틱 일봉차트(10월27일)

약 4개월간 이어진 하락추세선을 강하게 돌파했기 때문에 추세 전환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대로 강하게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 N자 내지는 짝궁댕이 패턴으로 움직이며 우상향 할지는 120일선 돌파 후 안착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에코플라스틱은 120일선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0일선 아래에서는 20일선과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2) 실적과 재무

에코플라스틱 실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숫자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체감이 어렵지만 그래프로 유추하면 상승곡선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호실적 이유를 알아본 바와 같이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좋다는 가정하에 내년 조지아 공장까지 가동하면 실적 상승곡선은 지금의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코플라스틱 재무비율

실적의 성장세와 역대급 호실적 기대감이 있지만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재무상태는 좋다곤 할 수 없습니다.

일단 (연결기준으로) 유동자산이 4185억원이지만 유동부채가 5538억원이고, 단기차입금이 1524억원인 반면에 현금성 자산이 315억원이므로 당장 유동성 우려는 없지만 실적이 둔화될 경우 부채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실적 추이가 지금 수준을 유지한다면 우려할 요인은 아닙니다.

 

3)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이미 지난 9월27일은 272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이었고, 구주주 청약은 11월6일~7일에 진행됩니다.

유상증자 목적이 타법인 지분 인수인데 단기차입금이 높은 상태에서 현금성자산이나 기타 유동자산을 활용해 타법인 지분을 인수하긴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단 주가가 한차례 급등이 나왔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무난히 증자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경우 재무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자금을 조달해 본래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주의 주머니를 연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회사가 재무비율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고, 자금조달 목적도 달성한다면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차량경량화 관련주로 알려진 에코플라스틱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대기아차의 영향을 받는 자동차부품주 성격이 강하고, 조지아 관련주로도 엮이는 종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의 호실적 추이가 앞으로도 이어지고, 주가도 우상향하는 기업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