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아이폰15에 와이파이6E 탑재가 머큐리에게 호재인 이유?

아이폰15가 출시를 앞두고 와이파이6E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머큐리가 와이파이6E 공유기의 국제와이파이연합 표준 6E 인증을 획득한 것이 부각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에 머큐리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15, 와이파이6E 탑재

애플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애플파크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에 고속 와이파이 기술인 와이파이6E가 탑재됐다고 공개하였습니다.

와이파이6E는 와이파이6의 확장 규격이며, 기존 2.4/5GHz 이외에 추가로 주파수 대역을 6GHz로 확장하여 2Gbps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는 와이파이6E보다 3배 가까이 빠른 7Gbps를 지원하는 와이파이7까지 등장한 상태입니다.

와이파이 속도가 고속화됐지만 애플은 와이파이6E 최초 상용화 이후 2년 반만에 처음으로 와이파이6E 지원에 나선 것이며, 와이파이6 만으로도 고속화된 모바일 환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아이폰15에 와이파이6E가 탑재된 것은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머큐리가 와이파이로 관심을 받는 이유

머큐리는 국내 3대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가정 내 단말기 제조,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AP, 광케이블 제조 업체이며, 국내 최초로 통신사용 와이파이6 공유기에 대해 국제와이파이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오는 2024년에 모든 신제품에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탑재하여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머큐리는 오랜기간 삼성전자, LG전자와 거래해왔고, 기기간 와이파이 연결의 허브 역할을 할 공유기 납품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열어 둘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번 아이폰15의 와이파이6E 탑재가 머큐리에게 직접적으로 수혜로 다가오진 않겠지만 아이폰15 확산으로 와이파이6E가 확산된다면 국내 와이파이 시장도 관심이 커지면서 결국 머큐리에게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큐리 재무상태 및 실적, 그리고 차트 흐름

머큐리 재무비율(재무상태)

머큐리는 부채비율 대비 유동비율이 4배에 가깝고 수년간 부채비율이 50% 언저리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부채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집니다. 

머큐리 실적 (매출, 영업이익)

별도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약 10%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양호한 수준을 매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 발생 요인도 낮다고 여겨집니다.

머큐리 일봉차트 (9월13일자)

머큐리가 9월에 들어오면서 N자 패턴으로 주가가 움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장대양봉 출현 후 충분히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뒤 두번째 장대양봉이 출현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여겨집니다.

머큐리 일봉차트 축소판 (9월13일자)

다만 차트를 축소해서 봤을 때 8600원을 터치하면 매도세가 출현하는 저항선이 위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저항선과 지지선은 주가가 도달했을 때 과거 패턴을 답습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머큐리가 8600원을 돌파 후 안착하지 못한다면 예전처럼 매도세가 출현하여 매물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반대로 8600원 돌파 후 지지를 확인하거나, 그대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지폐의 색깔을 바꿔보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차트의 흐름만 봤을 땐 이번에 8600원 돌파와 안착 여부가 중요하겠고, 모멘텀을 봤을 땐 와이파이와 스마트홈 재료가 얼만큼 유지될지, 혹은 앞으로 계속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